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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반드시 꼭 필요한 사람이 돼라.
사람들이 당신에게 의존하도록 만들라.
신의 석상을 장식하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그 석상을 숭배하는 사람이 석상을 신성한 것으로 만든다.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고마운 존재가 되기보다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더 원한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희망을 잔뜩 걸도록 만드는 것은 대단히 세련된 솜씨이다.
그러나 그들이 당신에게 감사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주 졸렬한 짓이다.
희망은 오랫동안 지속되지만, 감사하는 마음은 얼마 못 가서 사라진다.
예의를 차릴 때보다는 남에게 의존할 때 사람들은 더 많은 이익을 기대하는 법이다.
우물물을 마시고 갈증을 해소하고 나면 즉시 그 우물을 등진다.
그리고 오렌지도 일단 단물을 다 빨아먹고 나면 황금 접시에서 쓰레기통으로 던져 버리는 것이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더 이상 의존할 필요가 없어지면, 당신에게 예의도 차리지 않고 또 당신을 존경하지도 않는다.
사람들의 희망을 완전히 충족시켜 주지 않은 채 그들이 계속해서 희망을 품도록 하고, 그런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그들에게 당신이 언제나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시켜 줘야 한다.
심지어는 당신이 섬기는 조직의 장에게조차 당신은 반드시 꼭 필요한 사람으로 항상 남아 있어야만 한다.
이것을 인생의 가장 중요한 교훈의 하나로 삼는다면 생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나치게 침묵만 지키고 있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면 당신은 사람들의 눈에 서 벗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파멸할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입을 다문 채 당신의 이익만 챙기려고 해서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