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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얇은 사람은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생각보다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팔랑귀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귀가 얇은 사람과 팔랑귀인 사람은 거의 동의어라고 볼 수 있다.
누가 무슨 말을 하든지 그들은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누구에게나 찬성한다.
그들은 신뢰할 만한 친구가 될 자격이 부족하고, 평생 동안 어린애로 남아 있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감정과 욕구가 수시로 흔들리기 때문에, 그들은 의지와 사고력이 불구가 된 채,
갈팡질팡하면서 흐릿하게 삶의 길을 걸어간다.
갈팡질팡하면서 살지 맙시다.
여러 사람의 말을 들었을 때, 제일 나중에 들은 말만 따르지 말라.
어떤 사람들은 제일 나중에 들은 말만 믿고 따라가 다가 결국은 비합리적인 극단에 떨어지고 만다.
그들의 감정과 욕구는 오로지 모래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래서 제일 나중에 말한 사람이 거기 선명한 인상을 찍으면, 그들이 이전에 받았던 인상은 눈 녹듯이 '사르르' 모두 지워져 버린다.
귀가 얇은 사람들은 솔깃한 남의 말을 들으면 무엇이든지 즉시 잊어버리기 때문에, 결단이 중요한 대부분의 경우에 얻는 것이 별로 없다. 한마디로 실속이 없다.